GM대우차는 13일 “북미지역에 맞게 개발된 칼로스 1.6L과 라세티 2.0L, L6매그너스 2.5L을 스즈키와 시보레 브랜드로 연말부터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하게 된다”며 “내년 북미 판매량은 22만대 규모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M 산하 시보레와 스즈키는 12일(현지시간) 시카고 모터쇼(12∼22일)와 토론토 모터쇼(14∼23일)를 통해 각각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로 나온 칼로스와 라세티, 매그너스를 공개한다.
미국 시장에선 칼로스가 시보레 브랜드의 ‘아베오(Aveo)’로, 라세티와 매그너스는 각각 스즈키 브랜드인 ‘포렌자(Forenza)’와 ‘베로나(Verona)’로 판매된다.
캐나다에선 칼로스와 매그너스가 각각 ‘스위프트 플러스(Swift+)’와 ‘베로나(Verona)’로 판매된다.
GM은 2004년 미국에서 스즈키 브랜드로 연간 7만대, 캐나다에서 시보레 브랜드로 연간 5만대가량을 판매하는 등 북미에서 내년 한 해 동안 총 22만대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북미수출을 계기로 점차 GM대우차의 세계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2001년 미국시장에서 4만8296대를 판매했으나 작년 GM의 대우차 인수 당시 미국 현지법인을 인수하지 않아 사실상 신규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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