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 총재는 14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은 명백한 법규위반”이라며 “일시당좌대출은 기한연장이 불가능한데도 편법으로 신규대출 형식을 밟았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13일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박 부총재의 해임 제청을 했고 실무자 3명은 곧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부총재는 2000년 6월 영업1본부장(이사급)으로 재직할 때 이사전결로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해 줬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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