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협 "농수산물 공동판매"

  • 입력 2003년 2월 16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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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라면….”

농협과 수협이 올해부터 농수산물 공동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올 8월 개장하는 농협 하나로마트 수원점에 수산물 직판 코너를 운영하는 방안을 농협중앙회측과 협의해 최종 합의 단계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수협이 이번에 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할 직판 코너는 수산물을 납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수료만 농협에 주고 판매수익을 갖는 직영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협측은 200평 규모의 직판 코너에 판매인력 25명을 투입해 하루 평균 3000만원, 연간 11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협은 올해 초부터 직영 바다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전량(하루 평균 2500만원, 연간 90억원어치)을 농협 성남물류센터에서 공급받고 있다.

수협측은 “두 협동조합의 공동판매사업은 소비자 편의 증대에 따른 판매수익 극대화라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 공동판매사업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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