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사 현황…겸업-경쟁심한 금융계 자격획득 장려

  • 입력 2003년 2월 1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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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사(AFPK) 자격은 정보통신기술의 보편화, 저금리 현상의 정착, 노령화 사회 진전 등으로 개별 금융상품의 수익이나 서비스 편익보다는 고객의 삶의 목표에 맞는 종합적 자산관리를 목표로 한다.

이 자격증은 겸업화와 지주회사 설립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 되고 있다.

AFPK 자격시험은 지금까지 총 8회 시험을 치러 3816명(합격률 약 31%)의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합격자의 업종별 분포는 보험권 1202명, 은행 1700명, 증권 73명, 기타 145명로 다양한 편이다. 합격생의 분포를 보면 과거 소수 금융회사에 편중되었던 합격생이 여러 회사에서 배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미국자산관리사(CFP) 자격 및 AFPK 자격이 전 금융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삼성 교보 대한생명과 우리은행, 조흥은행 등은 장기 인재육성 전략에 따라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CFP 및 AFPK 자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프라이빗뱅킹, 웰스매니지먼트 서비스 등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를 적극 키우기 위해 전문가를 스카우트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CFP 및 AFPK 자격이 중요하다.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에서 근무하기 위하여서는 CFP 및 AFPK 자격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한국 FP협회 회원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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