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식시장에서 SK는 전날보다 1400원(9.40%)이나 떨어진 1만3500원에 마감됐다. UBS워버그증권이 이날 검찰 수사를 이유로 SK를 한국 투자의 기준이 되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해 주가 하락폭을 크게 했다.
SK증권(8.52%), SK텔레콤(2.84%), SKC(2.92%), SK글로벌(2.02%), 세계물산(3.7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그룹 계열사이지만 회사 이름에 SK가 들어가지 않은 동신제약이 0.40% 올랐고 대한도시가스는 보합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떨어진 셈. 이에 따라 상장된 SK그룹 계열사의 평균주가는 2만3681원으로 연초보다 무려 18.76%나 폭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5.0%)보다 훨씬 큰 것. 또 30대 그룹 가운데서도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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