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현대중공업, 1만2112t 들어올려 신기록

  • 입력 2003년 2월 18일 18시 53분


현대중공업이 원유생산설비선 건조과정에서 세계 최대 중량을 들어올려 기네스북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미국 셸(Shell)사로부터 수주한 나키카(Nakika)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선(FPU) 육상 총 조립 과정에서 1만2112t 규모의 구조물을 지상 52.8m 높이로 들어올려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86년 세계 최대 화물선 건조(36만5000t급)와 92년 세계 최초 단일기업 방문객 1000만명 돌파에 이어 3번째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나키카 FPU는 총 중량 2만9500t에 가로 90m, 세로 80m, 높이 70m로 20층짜리 대형아파트와 맞먹는 규모의 초대형 해양구조물로 지난해 10월 일반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건조해 시선을 모았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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