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일제히 인상

진로가 17일 소주값을 인상한데 이어 두산, 금복주 등 나머지 소주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1일부터 '산'(360㎖ 기준)' 출고가를 670원에서 740원으로 10.5% 인상한다. '그린'도 745원에서 800원으로 7.4% 오른다.

두산측은 "병값이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소주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복주도 같은 이유로 20일부터 '참' 출고가를 703원에서 740원으로 5.3% 올렸다. 대선주조도 이날부터 '시원' 출고가를 700원에서 750원으로 7.1% 인상했다.

보해양조도 현재 690원인 '잎새주' 출고가를 24일부터 7% 가량 올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소주 제조업체인 진로는 17일부터 소주값을 평균 7.2% 올려 출고하고 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