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1일 “오늘 이사회를 열고 투자손실에 따른 재무제표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 처분하지 않은 하이닉스 지분을 2002년 회계연도에 전액 손실로 처리키로 했다”며 “이로써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손실 부담을 모두 털게 돼 기업가치 상승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경상손실 3223억원, 당기순손실 2454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앞서 발표된 현대중공업의 추정실적은 하이닉스 미매각 지분에 대한 손실을 반영하지 않아 경상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434억원 흑자였다.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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