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동향]강서-강북권 중소 평형 물량 부족 큰폭 상승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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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소형평형 매물 부족으로 강북권과 강서권이 크게 뛰었다. 서울 전세금 변동률은 0.16%로 한 주 전 (-0.02%)보다 0.18% 포인트 상승했다.

강서권에서는 금천구(0.76%)와 영등포구(0.40%)가 가파르게 올랐고 관악구(0.16%) 양천구(0.11%) 강서구(0.10%)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금천구에서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급등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도 성북구(0.39%) 서대문구(0.30%) 중랑구(0.14%) 성동구(0.12%)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대문구는 수요는 많지 않지만 아파트 공급량이 부족해 상승했으며 강북구도 시세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수요가 늘어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대우 25평형이 250만원 올라 1억3500만∼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강남권은 서초구(0.14%)를 제외하고 강남구(-0.02%) 강동구(-0.09%) 송파구(-0.12%)가 하락했다. 하지만 강남권은 잠실주공 2∼4단지 사업승인과 봄 이사철이 맞물려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강남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형 평형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지만 중소형 평형은 전세물건이 부족해 조만간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 35평형 전세금 시세는 5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1000만원에,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및 기자촌 43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3억5000만∼3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신도시는 평촌(0.20%) 분당(0.11%) 중동(0.10%) 일산(-0.03%) 산본(-0.07%)순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화성(1.17%)과 성남(0.51%)이 크게 올랐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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