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회장 내주초 소환

  • 입력 2003년 2월 24일 19시 06분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SK증권 주식 이면거래에 개입했다고 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된 손길승(孫吉丞·전국경제인연합회장) SK그룹 회장을 다음주 초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을 공개 소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달 8일 SK증권 주식 이면거래 및 부당 내부거래 등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된 최태원(崔泰源) 회장 등과 함께 고발됐다.

한편 검찰은 SK그룹 구조조정본부 및 계열사들에서 압수한 회계장부와 복구한 컴퓨터 디스크 등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실무자들을 소환해 보강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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