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코리아는 한 켤레에 최고 22만원인 독일 ‘엘레판텐 아동화’를 수입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고급 아동화 가격은 10만원 안팎. 따라서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셈이다. 엘레판텐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판매되는 고급 아동화 브랜드다. 발 길이뿐 아니라 너비도 고려한 인체공학 아동화라는 게 유로코리아측의 설명이다. 발 폭에 맞춰 넓음, 보통, 좁음 3가지 종류로 생산된다. 성장 단계별로 토들러(걸음마 전), 유아신발, 취학 전 신발, 어린이 신발로 구분해 제작한 것도 특징.
토들러 신발은 걸음마 이전부터 걸을 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근육을 강화하고 뼈와 관절을 보정하는 기능을 지녔다. 유아신발은 걷기와 달리기를 배우는 시기에 적합하도록 근육과 관절의 휘어짐과 뒤틀림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하며 잘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 바닥 각도를 조정했다.
엘레판텐은 아시아 시장에서는 2001년 일본에 처음 선보여 작년 말까지 15만켤레가 팔렸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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