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삼성 세이프업'…원금 90% 보장 간접투자상품

  • 입력 2003년 2월 24일 19시 14분


주식시장 침체로 원금보장형 투자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씨티은행은 원금의 90%를 보장하는 간접투자상품 ‘삼성 세이프 업’을 내놓았다.
주식시장 침체로 원금보장형 투자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씨티은행은 원금의 90%를 보장하는 간접투자상품 ‘삼성 세이프 업’을 내놓았다.
씨티은행은 주식시장 침체로 투자할 대상을 찾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고객으로 잡기 위해 삼성투신운용과 함께 간접투자상품인 ‘삼성 세이프 업’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TIPP(시간불변 포트폴리오 보존전략) 기법을 활용하여 원금의 90%를 보장해준다. TIPP는 사전에 정해진 원칙에 의해 주가등락에 따라 펀드의 편입비율을 조정하는 시스템 운용방식.

세이프 업은 초기 투자금액의 60%는 국공채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나머지 40%는 종합주가지수(KOSPI)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용하여 추가수익을 노린다.

주식부분은 현물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되고, 주가지수선물을 이용하여 주식의 편입비율을 조정하게 된다. 펀드의 보존 수준을 재조정하기 위한 편입비율의 조정은 매주 이뤄진다.

최초 설정할 때 최저 보존수준(90%)과 그에 따른 주식투자부분(40%)을 결정한다. 주가 상승으로 펀드의 자산이 증가하면 증가된 펀드 자산의 90%를 새로운 최저 보존수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주가가 떨어질 때에도 최저 보존수준은 과거 최대 펀드자산의 90%에 고정되어 있어 주식투자금액은 감소하나 기존 보존수준은 유지한다.

이 밖에 1년 이상 투자할 때 별도의 환매수수료 없이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는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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