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 챙겼나요?” 카드사, 할인쿠폰 서비스

  • 입력 2003년 2월 24일 19시 22분


신용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등 서비스를 줄이면서 그동안 별로 환대받지 못했던 카드 ‘할인쿠폰’ 서비스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종전에는 전단지를 자르거나 서비스 제공업체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일부 카드업체들은 종이 쿠폰을 청구서와 함께 고객에게 직접 배부하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삼성카드는 레스토랑, 문화 및 레저, 미용건강, 생활편의, 호텔 및 리조트 등 5개 분야(28개 업체)에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 들어가 이용하려는 가맹점의 종이 쿠폰을 출력해 카드결제 때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창립 15주년을 맞아 3월 한달 동안 패밀리 레스토랑(프레스코)의 5가지 메뉴에 대해 가격을 40%까지 할인해 준다.

LG카드는 카드 결제와 동시에 할인 혜택을 주는 ‘LG 플러스쿠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특정 상품에 대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 적용 품목은 동원F&B, 유한킴벌리, 해태제과, 농심 등 13개사 140여 제품.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카드 홈페이지(www.lgcard.com)나 전화(1544-7000)로 가맹점과 할인 품목을 검색할 수 있다.

국민카드도 안경나라 듀오정보 한국민속촌 등 34개 업체에서 10%가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도 놀이동산 음식점 공연 미용 등 10개 분야 40개 업체에서 쿠폰을 제공받아 무료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외환카드는 홈페이지(www.yescard.com) 쿠폰서비스를 통해 음식점 학원 카페 케이블TV 병원에 이르기까지 최고 75%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도 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 스파게띠아 등에서 3월16일까지 20% 정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고영호 차장은 “알뜰 구매파들이 늘면서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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