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바이오텍/ "임상실험 기대이하" 미끄럼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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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에이즈백신 임상실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가 25일 실험 결과가 예상에 미치지 않는다고 전해지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바이오텍 주가는 전날보다 160원(1.79%) 내린 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주가는 무려 12% 오른 8960원을 나타냈다.

코바이오텍은 미국의 에이즈백신 개발업체인 백스젠이 에이즈백신 생산 합작법인 셀트리온을 설립하는 데 10억원을 출자한 투자기업.

백스젠은 24일 한국 증시가 끝난 뒤 에이즈백신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 에이즈 감염을 막는 효과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스젠은 흑인과 아시아계에게는 백신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에이즈백신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며 이 백신이 백인 및 히스패닉보다 흑인과 아시아계 인종에게 효과가 좋은 이유를 정밀하게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작법인에 159억원과 4억원을 각각 투자한 KT&G와 한국미생물의 주가도 각각 전날보다 0.90%와 6.18% 내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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