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분할매각 한다…우량-비우량 점포 나눠 추진

  • 입력 2003년 2월 26일 19시 08분


법정관리중인 뉴코아가 기존 일괄매각 방침을 바꿔 분할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뉴코아는 26일 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REITs) 설립을 통해 분할 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 매각안은 뉴코아의 전체 25개 점포(백화점 10개, 할인점 15개) 가운데 강남점 등 우량점포 10여개는 인수자와 채권자,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CR-REITs에, 나머지 비우량점포는 인수자에게 분할 매각하는 것.

뉴코아 매각주간사 지비시너웍스의 김상욱 차장은 “이 방식은 초기 인수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인수자가 나중에 CR-REITs로부터 우량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다음달 18일 뉴코아 과천점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9년 12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뉴코아는 구조조정을 통해 작년 9763억원의 매출과 6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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