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동시분양(269가구)보다 가구수는 많이 늘었으나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동시분양 물량 대부분이 주거 환경이 좋은 곳에 위치한 데다 실수요층이 두꺼운 30평형대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까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4개 단지나 되는 것도 특징.
강남권 아파트로는 동양고속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하는 31가구가 유일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택시장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당첨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역세권 30평형대 아파트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 2차 동시분양은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6일 서울지역 무주택 1순위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유일한 강남권 아파트=동양고속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992의 8에 짓는 아파트로 1개동 31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우면산을 마주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
모든 가구가 65∼84평형 대형평형으로 65평형 분양가는 10억원을 넘는다. 인근 방배래미안아트힐 60평형 분양권이 8억500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 조망권’ 아파트=포스코건설은 성북구 돈암동에 짓는 지역조합 아파트 ‘돈암 포스코 더 샵’ 339가구 중 238가구를 분양한다. 북한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주변에 한진, 한신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가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동양고속건설은 도봉구 방학동에 ‘동양 크레오아파트’ 4개동 212가구를 분양한다. 도봉산 끝자락에 위치해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국철 방학역이 단지에서 1㎞ 떨어져 있다. 방학초등학교, 방학중학교 등 초중고교 4개교가 단지에서 가깝다. 입주예정이 내년 12월로 빠른 편.
▽그 밖의 아파트=롯데건설은 강서구 염창동 구 공장 부지에 ‘염창동 낙천대’ 284가구를 분양한다. 공사중인 지하철 9호선이 단지 앞을 지나고 공항로와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교통이 좋은 편. 현대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이웃해 생활 편익시설이 풍부하다. 용왕산 공원과 한강둔치가 가까이 있다.
우민산업개발은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29, 32평형 6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 7호선 대림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 영서 초 중학교가 단지에서 5분 거리. 인근에 대규모 디지털타운이 형성되고 있고 보람아파트, 삼성래미안 등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04년 8월 입주예정.
한미건설이 강동구 성내동에 짓는 ‘성내 하나빌리지’는 31평형 단일평형으로 33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인근에 올림픽공원,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다.
서울 2차 동시분양 아파트 현황 | |||
건설회사 | 분양가(만원) | 인근 아파트 시세(만원) | 입주 예정 |
동양고속 | 107,961∼139,068 | 방배래미안아트힐 60평형 분양권 85,000∼95,000 | 2004년12월 |
15,250∼30,800 | 효성하이타운 33평형 22,000∼24,000 | 2004년12월 | |
한미 | 29,380∼30,240 | 성내한솔브리즈 30평형 26,000∼28,500 | 2004년10월 |
롯데 | 29,000∼43,600 | 염창한화꿈에그린 34∼47평형 분양권 29,940∼44,315 | 2005년 3월 |
우민산업 | 22,200∼23,950 | 구로보람 30평형 분양권 19,000∼23,000 | 2004년 8월 |
포스코 | 26,280 | 돈암한신휴2차 32평형 27,000∼31,000 | 2006년 4월 |
업체사정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음. 자료:내집마련정보사, 닥터아파트 |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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