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월요일에만 주가가 오르는 독특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1월2일부터 3월3일까지 월요일에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1.30% 올랐다. 반면 화(0.52%) 수(0.61%) 목(0.63%) 금요일(0.5%)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월요일에만 0.30% 올랐을 뿐 화(0.37%) 수(0.30%) 목(0.26) 금요일(0.25%)은 모두 떨어졌다.
2월에는 이런 현상이 특히 두드러져 월요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2.5% 올랐다. 화요일은 0.8% 떨어졌고 수요일은 보합이었으며 목(0.9%) 금요일(0.9%)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똑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는 하루 중 개장 초에 상승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전강후약’과 같은 것으로 약세 장세의 전형적인 특징.
월요일에 새로운 마음으로 ‘혹시나’하며 주식을 샀다가 화요일부터 ‘역시나’로 실망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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