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개최한 ‘2002년 한국경제 연례 협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대외여건이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덧붙였다.
또 금융시장의 안정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감독기구의 독립과 규제완화, 장기채권 및 주택금융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 이사회는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9월 발표한 5.9%보다 0.4%포인트 낮은 5.5%로 낮췄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 경상수지는 44억달러 흑자로 내다봤다.
그러나 IMF의 이 같은 전망치는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최근 국내 경제상황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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