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무실임대료 세계 11번째 비싸

  • 입력 2003년 3월 6일 18시 59분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11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미국의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W)’가 세계 45개국의 사무실 밀집지역 20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사무공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는 평방피트(1평방피트=0.0929㎡)당 52.68달러였다. 이는 조사대상 도시 중 11번째로 지난해(13위)보다 두 계단이 올랐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로 서울의 2배가 넘는 평방피트당 137.31달러였고 도쿄와 파리가 각각 102.56달러와 89.28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뉴욕 모스크바 프랑크푸르트 스톡홀름 밀라노 제네바 아테네 등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평방피트당 52.49달러로 서울에 이어 12위에 올랐고 인도의 뭄바이가 42.18달러로 17위, 타이베이가 32.70달러로 24위, 베이징이 27.59달러로 32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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