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발표한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반기 1.0% 떨어진 뒤 하반기에 2.0% 올라 연간으로는 1.0%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0%, 수도권은 1.0% 정도 각각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금도 상반기 하락, 하반기 회복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률이 △서울 4.0% △수도권 2.5% △전국 2.1%에 각각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땅값은 2∼3% 정도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0.5%로 제시한 것에서 충청권의 강세를 반영한 결과”라며 “3%대 이상인 물가 상승률에 비교하면 부동산값은 사실상 하락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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