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급대형세단 '오피러스' 발표…3000, 3500cc 두종

  • 입력 2003년 3월 12일 18시 39분


기아차가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발표한 고급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배경으로 도우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차가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발표한 고급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배경으로 도우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배기량 3000cc, 3500cc의 고급 대형세단 ‘오피러스(OPIRUS)’를 발표했다.

오피러스는 기아차가 3년간 3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로 현대차의 그랜저XG와 에쿠스 사이의 수요층을 흡수할 전망이다.

10개월 만에 국내 공식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현대기아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오피러스는 새롭게 도약하는 기아차가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첨단자동차”라며 “이 차는 해외 고급차들과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올해 오피러스 판매목표는 6만대(내수 3만5000대, 수출 2만5000대)이며 가격은 3000cc급 3개 모델이 3800만∼4250만원, 3500cc급 1개 모델이 4870만원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