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삭제, 변경했다고 공시한 상장기업은 77개사로 작년의 89개사, 2001년의 131개사에 비해 줄었다.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은 68개사로 11.7% 감소했고 활동하지 않는 분야를 사업목적에서 삭제한 기업은 16개사로 45.5% 증가했다.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의 40%(27개사)는 기존 사업과 유사한 분야를 추가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들이 변경 공시를 남발했던 사업목적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목적 사항을 정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보다는 현재 주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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