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李揆成) 강봉균(康奉均) 진념(陳稔) 전윤철(田允喆)씨 등 김대중 정부의 전직 재정경제부 장관 4명은 17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이라크 사태, 북한 핵문제, SK글로벌 사건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해외투자자 및 시장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재정의 조기집행 등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노사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풀어가야 하며 정부 개입은 적을수록 좋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민주당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또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정부 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 방향은 청와대가 정하더라도 구체적인 경제정책 운용은 경제팀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