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상의가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4로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4분기 RBSI 전망치는 지난 1·4분기 84에서 다소 상승했으나 이를 ‘체감경기의 반전’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게 상의의 분석이다.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가격파괴 및 할인판매 등 대대적인 판매공세를 펼침에 따라 ‘소비가 다소 늘지 않겠느냐’는 반짝 기대심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명.상의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소비심리 회복 여부는 이라크전쟁 등 주변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3·4분기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 ||
1·4분기 | 2·4분기 | |
백화점 | 81 | 86 |
할인점 | 126 | 83 |
방문판매 | 97 | 84 |
전자상거래 | 116 | 115 |
편의점 | 70 | 104 |
슈퍼마켓 | 63 | 91 |
자료:대한상의 |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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