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문업체 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22일 매출액 기준으로 100대 기업 중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20개 기업이 2·4분기에 공채를 통해 120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11개 기업은 별도 공채 없이 수시채용을 통해 모두 1만1200여명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각각 2000여명과 1800여명을 수시채용으로 뽑는다. 나머지 기업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내수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통과 건설부분 채용규모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1·4분기(1∼3월)에 이라크 전쟁과 북한핵 위기 등으로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기업들이 4월 이후 전자, 자동차, 식음료업계부터 조금씩 채용을 늘리고 있다.
잡코리아가 대기업 110개 사, 외국계기업 81개 사, 중소기업 361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분기에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은 대기업 24%, 중소기업 34.2%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 일부도 이 기간에 수시채용 방식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기업의 4~6월 채용 계획 | ||
회사 | 채용시기 | 채용규모 |
삼성전기 | 4∼6월 | 50∼100명 |
신도리코 | 5월 | 70명 |
롯데쇼핑 | 4월 | 50∼100명 |
SK건설 | 4월 | 70명 |
포스코건설 | 5월 | 70명 |
대우조선해양 | 5월 | 100명 |
현대중공업 | 5월 | 100명 |
자료:리크루트 |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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