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라면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1∼2년 동안 아이스크림과 유가공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빙그레 박일환 실장은 “라면 사업을 정리하면 연간 300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20∼30%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라면사업에 뛰어든 빙그레는 지난해 180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라면사업에서는 40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빙그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되면 2005년부터 건강식품 사업 등에 뛰어들어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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