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초 어코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 등을 중심으로 시판 첫해 2000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미니밴급인 오딧세이를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내년 본격 판매를 앞두고 서울 2곳과 부산 1곳 등 딜러망 3곳을 구축, 판매망과 애프터서비스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혼다 본사의 스즈키 가쓰로(鈴木克郞) 대표이사 전무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아시아 지역이며 혼다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혼다는 작년 상반기 한국에 오토바이 법인인 혼다모터이클코리아를 설립, 125cc 이상의 대형 오토바이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사명을 혼다코리아로 변경하고 사업영역을 승용차 판매로까지 확대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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