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국산 D램 상계관세 신중론…상원의원 결의안 제출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15분


한국 D램 업체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앞두고 미 상원에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돼 D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7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미 오리건주 출신 고든 스미스와 린 와이든 상원의원은 31일로 예정된 예비판정과 관련, 미 상무부의 결정이 한미 통상 마찰을 자극하거나 미 고용시장에 나쁜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동 결의안을 제출했다.

두 의원은 결의안에서 반도체 통상문제가 양국 간의 긴장분위기 조성과 미국 내 한국 반도체 공장의 감원 및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무역대표부에 대해서도 상계관세와 관련된 안건은 모든 정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에 제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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