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이사철 끝나며 약세…송파-강동 소폭 올라

  • 입력 2003년 4월 6일 18시 04분


서울 전세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 전세금 변동률은 송파구(0.18%) 강동구(0.02%) 강남구(―0.01%) 서초구(―0.04%) 순으로 20평형대(0.11%)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평형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송파구는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저가매물이 소화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문정동 훼미리 32평형이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동구는 일부지역이 잠실재건축 이주수요로 물량이 부족해 강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시세는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 16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8500만∼9000만원,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31평형이 25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에 시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 역시 전세수요가 뜸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서권은 영등포구(0.21%) 동작구(0.12%) 강서구(0.08%)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강서권은 그동안 전세거래가 활발했으나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1차 25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3%)가 전세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 용강동 삼성래미안 24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에 힘입어 수원(0.57%)이 크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원시 매탄동 주공5단지 31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1억1500만원.

신도시지역은 중동(0.15%) 분당(0.04%) 산본(―0.02%) 일산(―0.07%) 평촌(―0.14%)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DUAPI 지수2003년 1월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3.29(0.02)106.61(0)112.57(0.01)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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