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기준)이 2월 8.15%에서 3월 6%대로 2%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카드도 3월 연체율이 9.1%로 잠정 집계돼 전월(9.4%)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다.
2월 말 9.4%의 연체율을 보인 LG카드도 3월 연체율이 소폭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4, 5월을 정점으로 6월부터는 카드 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은행계 신용카드 부문의 미결제액도 4달 연속 줄고 있다.
3월 말 현재 은행계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미결제액을 나타내는 신용카드 채권 잔액은 25조5000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9000억원 줄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증가했던 신용카드 채권은 작년 12월 8000억원이 줄어든 이후 올해 1월(3000억원 감소), 2월(1조원 감소) 등 계속 줄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은행계 카드에 대한 이용한도액이 축소되면서 신용카드 미결제액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