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지난달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이후 달러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며 원-달러환율이 불안해지자 12일을 전후해서 15억달러를 집중적으로 풀었다”고 밝혔다.
한은은 “신속하게 한은이 외환시장에 개입함으로써 국내외 환투기 세력의 개입 움직임을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한은은 외환보유액이 3월 말 1238억달러로 많이 쌓여있는 데다 작년 연간 해외외환 운용수익이 60여억달러에 이른 만큼 이번 시장개입이 보유외환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작년 보유외환 증가액 중 절반 정도는 국내외 운용수익이고 나머지는 유로화자산, 엔화자산 등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이익(평가이익)이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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