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은 7일 8개 단지 274가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 3차 동시분양 서울 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접수 결과 80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주택자 우선 청약제도가 시작된 작년 4차 동시분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청약에서는 특히 강남권 2개 단지를 뺀 나머지 6개 단지에서 모두 미분양이 생겨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수요조차 큰 폭으로 줄었음을 보여줬다.
양천구 신월동 ‘방원예뜨랑’은 31가구에 8명이, 인근 ‘삼정그린뷰’는 38가구에 1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또 서대문구 충정로 ‘노벨아트빌’은 15가구에 8명, 중랑구 신내동 ‘우남푸르미아’도 68가구에 61명이 지원해 미분양이 생겼다.
이날 청약이 마감된 서초구 방배동 ‘브라운스톤’과 강동구 성내동 ‘해오름아파트’는 강남권이라는 입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주택자 청약에서 남은 80가구는 8일 서울 거주 1순위자와 인천·경기 거주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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