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에도 백신이 필요한 이유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통상 유선인터넷에서만 활동했던 바이러스가 ‘모바일용’으로 변형 또는 신규 제작돼 여러 가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수동검사, 실행 파일 실시간 검사, 시스템에 의한 자동검사, 바이러스 발생 시 검사기록 관리 등 기존 PC용 백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 기능을 제공한다.
아직까지 휴대전화 단말기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적은 없다. 그러나 악성 코드에 의한 피해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01년 6월 일본에서 악성 코드의 활동으로 수백대의 단말기가 경찰 응급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앞으로 무선환경이 발달하면서 휴대전화 단말기뿐만 아니라 개인휴대단말기(PDA)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의 설명이다.
한편 백신 개발과정에서 안철수연구소는 모바일 백신엔진, IA시큐리티는 무선 보안기술 부문, SK텔레콤은 무선플랫폼 기술 부문을 각각 담당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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