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서울사무소 계속 유지될듯

  • 입력 2003년 4월 14일 18시 56분


올해 9월 철수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조윤제(趙潤濟) 대통령경제보좌관은 14일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설명회를 갖기 위해 미국에 출장 갔을 때 만난 앤 크루거 IMF 부총재가 서울사무소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조 보좌관은 “IMF는 한국경제 상황에 대한 조사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IMF 서울사무소의 계속 유지 문제를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1998년 3월 재경부와 한국은행에 설치된 IMF 서울사무소는 2001년 9월에 부임한 폴 그룬왈드 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올해 9월 이후 철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