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해진-김범수 사장 주식 평가액 각각 547억-165억원

  • 입력 2003년 4월 20일 17시 40분


코스닥 등록 기업인 NHN의 두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5개월 만에 2배 늘었다. 인터넷 게임이 활성화돼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금액이 급증한 덕이다.

20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NHN의 이해진 사장(35)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58만1903주(지분 7.82%)로 18일 종가(9만4000원) 기준으로 평가한 금액은 547억14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회사가 등록된 지난해 10월29일의 시초가로 평가한 금액(256억492만원)보다 111.24%나 늘어난 것.

NHN 주식 17만6249주(지분 2.37%)를 갖고 있는 김범수 공동대표(36)의 주식 평가금액도 78억4308억원에서 165억6740만원으로 2.1배 불어났다.

NHN은 최근 인터넷 게임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한국의 ‘인터넷 대표 포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다음을 위협하고 있다. NHN 시가총액은 18일 현재 7039억원으로 다음(6772억원)을 밀어내고 8위에 올라섰다. 다음 이재웅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126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4.3% 늘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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