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손길승(孫吉丞) 회장-현명관(玄明官) 상근 부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새로운 활동 방향을 담은 ‘전경련의 비전과 미션’을 20일 발표하고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현 부회장은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한국만큼 중국과 가깝고 중국을 잘 알 수 있는 나라는 없다”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중국 포럼을 점차 중국경제연구소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아울러 “한국을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중간 효율적인 분업체제 구축 등 경제협력과 교류확대가 필수적”이라면서 중국의 3대 경제단체의 하나인 전국공상업연합회(工商聯)를 파트너로 하는 ‘한중 재계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또 회원사들이 윤리경영, 정도(正道)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윤리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도급 관행 개선, 건전한 접대문화 정착, 공정거래 자율준수, 지배구조와 투명성의 자율개선 프로그램 마련 등 정도경영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기업윤리 모범기업(인)상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