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서울 약보합세 계속…수원 0.25% 소폭상승

  • 입력 2003년 4월 27일 17시 20분


서울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0.02%로 강서권(0.01%), 강남·강북권(―0.03%)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03%) 송파구(0.01%) 강동구(0.00%) 서초구(―0.02%) 순으로 전세 매물도 없고 수요도 뜸하다. 다만 강남구 역삼동 일대 재건축 이주수요로 이 지역 20∼30평형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34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

강서권에서는 강서·영등포구(0.13%) 동작구(0.11%)를 제외하고 대체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 49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000만원, 양천구 신정동 목동9단지 35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2억10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에서는 입주를 시작한 신규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전세물량이 늘었지만 수요가 없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노원구(0.08%) 성동구(0.02%)를 제외한 전 지역 전세금 시세가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동 염광 31평형이 75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 26평형이 1000만원 떨어져 1억1000만∼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지역도 일산(0.00%) 분당(―0.05%) 평촌(―0.10%) 산본(―0.16%) 중동(―0.18%) 순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수원(0.25%)이 소폭 상승했다. 수원시 인계동 한신 27평형이 500만원 올라 6000만∼6500만원에 전세금 시세를 보였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13.29(-0.02)106.61(-0.1)112.85(0.03)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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