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8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99.9로 100 이하로 떨어진 후 7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SBHI는 생산 수출 등 항목별 및 전체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경기 전망이 어둡다.
항목별로는 생산(92.1) 내수(88.0) 수출(89.6) 경상이익(82.7) 자금조달사정(86.9) 고용 수준(87.6)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협 중앙회는 “이라크전쟁이 끝났지만 소비 설비투자 부진, 사스에 따른 해외 수요 위축, 북핵 문제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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