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BSI가 2월까지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가 3월 109.0으로 올라간 뒤 다시 4월에 90.2로 하락하고 5월에는 다시 108.1로 상승하는 등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심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달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기업 체감 경기 변동폭이 심한 이유에 대해 이라크전쟁 종료에 따라 세계 경기 불안 요인이 줄어 내수 상승이 기대되지만, 북핵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5월 BSI는 제조업 107.2, 비제조업 110.6으로 비제조업의 상승폭이 컸다. 내수(111.8)는 소비심리 확산에 대한 기대로 전달보다 7.7포인트 높아졌으며 수출(제조업 기준 106.5)도 이라크전 종결에 따른 수출 증대 기대감을 반영했다. 그러나 투자심리(99.3)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전경련 BSI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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