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참여연대의 기관지 '참여사회' 5월호 인터뷰를 통해 '재벌개혁도 좋지만 자본의 국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면반박하고 나선 것.
장 교수는 소버린의 자산운용책임자와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보적 사회단체인 대안연대 등으로부터 '외국자본의 앞잡이'라는 비난을 받는 등 그동안 수세적 형국이었다. 그러나 장교수는 이번 인터뷰에서 "재계는 스스로 순환출자를 통해 소유구조를 취약하게 해 놓고 정부 탓만 하며, 자본 국적론자들은 국내문제는 안보고 외국자본 탓만 한다"고 맹렬히 반격했다.
그는 또 '현 상황은 기득권적 보수(재계)와 극좌(대안연대)가 함께 재벌을 옹호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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