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특허청에 따르면 건강 증진 및 체력 향상을 돕는 기능을 추가해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을 받기 위해 낸 기능성 신발은 1998년 30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이 중 71건은 ‘건강 증진’, 11건은 ‘체력 향상’이었다.
‘건강 증진’ 신발은 △인체의 각 내장 기관에 상응하는 곳을 자극하는 ‘지압 신발’ △발바닥을 진동시키거나 주무를 수 있는 수단이 갖춰진 ‘발마사지 신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열을 낼 수 있도록 한 ‘찜질 신발’ △옥이나 맥반석, 게르마늄 등 원적외선이 나오는 물질이 포함된 ‘원적외선 신발’ △철이 주성분인 적혈구에 영향을 미쳐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자기(磁氣) 신발’ △알루미늄같이 이온화 경향이 있는 금속을 발에 접촉시켜 생체 전류를 조절한다는 ‘이온 방출 신발’ 등도 나오고 있다.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굽을 뒷굽보다 높게 한 아킬레스건 및 신체 근육 강화 신발 △스프링을 달아 걸을 때 공중으로 뛰어오르게 하는 신발 △신발에 납을 넣어 근육의 힘을 키우는 신발 △보행 횟수나 운동량을 잴 수 있는 ‘부품’이 포함된 신발 등 아이디어가 출원됐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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