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LCD일체형 시판…리모컨으로 가전기능 제어

  • 입력 2003년 5월 6일 18시 47분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본체가 통합된 가전제품 개념의 PC가 나왔다.

삼보컴퓨터는 PC에 AV시스템, DVD플레이어, 라디오, TV 등 가전제품 기능을 통합한 신개념 PC ‘드림시스AS’를 6일 시판했다.

LCD 일체형으로 설계돼 거실에 놓고 다양한 기능의 가전제품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이다. PC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DVD플레이어, TV, VCR, MP3 플레이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쉬워 누구나 리모컨만으로 다양한 가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15인치 크기의 LCD 외에 스피커와 키보드까지 본체에 내장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전선 외에 별도의 선이나 주변기기를 연결할 필요가 없어 설치도 쉽다.

최신형 펜티엄4 중앙처리장치(CPU)와 대용량 하드디스크 및 메모리를 사용해 PC 본연의 기능도 일반 데스크톱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15인치 모델인 ‘드림시스 AS513-ENO’는 펜티엄4 2.4GHz CPU, 512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메모리, 60GB 하드디스크, DVD및 CD-RW 콤보드라이브 등을 주요 부품으로 사용했다.

또 본체에는 다양한 규격의 연결단자를 달아 TV,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와 쉽게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범용직렬버스(USB) 2.0규격 포트를 비롯해 파이어와이어(IEEE1394), 광출력 단자를 갖췄다. 메모리카드 슬롯도 갖춰 SD 및 MMC 방식 카드를 바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드림시스AS513-ENO’의 가격은 239만원.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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