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은 이날 우선협상 대상자인 ‘라인원개발 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맺었고 본 계약은 이달 28일경 체결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라인원측은 인수금액 1940억원 가운데 890억원은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나머지 1050억원은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불할 계획.
라인원측은 앞으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정밀 실사 작업을 벌인 뒤 28일경 본 계약을 하고 법정관리를 끝내기 위한 정리계획변경안을 7월 말까지 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양흥모 건영 홍보과장은 “라인원측이 2일 인수금의 10%인 194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납입했다”며 “이는 곧 계약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인원개발 컨소시엄의 주간사회사인 ‘라인원개발’은 서울에 본사를 둔 토목 환경 전문건설업체이다. 건영은 국내 건설도급순위 38위의 중견 주택건설 전문업체로 98년 3월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