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국가경쟁력 기준 적정주가는 1003"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39분


국가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1,000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1일 국가신용등급, 국가경쟁력, 부패지수 등 3대 경제지표가 한국과 비슷한 수준에 있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833.50이라고 밝혔다.

국가신용등급은 칠레 멕시코 홍콩, 국가경쟁력은 칠레 중국 일본, 부패지수는 폴란드 그리스 페루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3월 국가별 주가수익비율(PER)을 갖고 우리나라의 적정 주가지수를 계산했다.

이 중 한국의 국가경쟁력 기준 적정주가는 1,003.33으로 가장 높았다.

부패지수 기준 적정주가는 805.23이었으며 국가신용등급(S&P 기준) 기준 적정주가는 691.93으로 가장 낮았다.

권혁부 책임연구원은 “양호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PER는 10.9로 유사등급 국가의 평균 PER 16.5보다 낮을 정도로 세계 주요국 또는 아시아 경쟁국가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북한 핵문제, 낮은 배당성향, 불안정한 금융시장 등이 저평가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