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회장 김석기)은 15일 미국의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플루어사(社)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가칭 FLUOR DKME 조인트벤처)을 설립키로 하고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의 지분 구조는 50 대 50이 될 전망.
석유화학 제약 등의 산업에서 엔지니어링과 건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루어는 이라크 전쟁 관련 수주 규모 순위에서 미국 벡텔에 이어 두 번째 업체. 이번에 설립될 합작법인이 참여할 예정인 복합화력 발전 부문의 규모만 해도 매년 2억달러씩 앞으로 5년간 총 10억달러에 이른다.
대경기계는 1981년 석유화학지원관리공단의 플랜트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됐으며 현재 석유화학 플랜트, 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600억원.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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