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리앤킴투자자문회사(가칭)는 100억원 규모의 ‘리앤킴 사모펀드 1호’ 설립을 금융감독원에 14일 인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펀드 인가는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달 말경에는 펀드가 만들어져 한화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리앤킴투자자문 이철영 회장(대주주)과 김영수 사장(전 튜브투자자문 사장) 및 허선주 펀드매니저 등이 약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에서 인가를 받은 뒤 약 2주 동안 1인당 1000만원 이상 투자하는 개인 50명 이내에서 투자자금을 받아 설립된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을 0∼90%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증시가 아무리 침체장이라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10%를 넘지 않도록 손실위험을 관리하고 △연간 수익률이 15%를 넘으면 초과분의 15%를 성과보수로 받는 게 특징이다. 투자자가 내는 운용수수료는 연간 투자금액의 1.3%.
김영수 사장은 “증시침체가 계속되더라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증시 상황이 좋으면 15% 이상의 수익을 내 투자자와 운용회사가 함께 이익을 보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리앤킴투자자문은 1호 펀드가 인가를 받아 운용을 시작하면 7월 중에 2호 펀드를 모집할 예정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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