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삼성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수요회’의 토론자료로 처음 공개된다. 이름도 그래서 나왔다. 하루 뒤인 목요일에 전국 3000여명의 유료 회원과 언론에 온라인으로 발송되며 일주일 뒤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www.seri.org)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이 보고서를 보는 사람은 매주 3만∼10만명. 인쇄본은 2000부만 배포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분야 박사급 연구원들이 매주 시사성이 있는 주제 하나를 집중 분석한다.
특히 매년 첫호에서 정리하는 ‘해외 10대 트렌드, 국내 10대 트렌드’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90년대 중반에는 ‘인프라’와 ‘트렌드’, 2000년에는 ‘강소국(强小國)’, 2002년에는 ‘어메니티(amenity·쾌적한 사회환경)’ 등 새로운 용어가 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 소개됐다.
편집책임자인 이언오(李彦五) 상무는 “보고서의 1차 고객이 정확한 고급정보를 필요로 하는 삼성 사장단이기 때문에 내용이 충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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