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라크공사 終戰후 국내 첫 수주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00분


현대건설이 이라크전쟁 이후 한국 건설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 국방부가 발주한 2억7000만원 규모의 제마부대 야전병원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군 의료지원 부대가 사용할 건물로 이라크 나시라야시(市) 인근의 탈릴공항 안에 연면적 631m²(191평) 크기로 세워진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20일 준공을 목표로 조만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이라크 전후(戰後) 복구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면서 복구사업의 주도권을 쥐게 될 미국 건설회사 ‘벡텔’ 등과 활발한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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