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계최대 PDP 생산라인 짓는다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13분


LG전자는 급성장하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경북 구미시에 3300억원을 투자해 세 번째 PDP 생산라인을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짓는 라인의 PDP 생산능력은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월 7만5000대 수준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25%의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3기 라인에는 유리 원판 1장에서 여러 장의 PDP 유리를 잘라내는 첨단 ‘다면취(多面取)’ 공법이 활용된다.

또 3기 라인이 생산을 시작하면 월 생산량이 13만5000대로 늘어나 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떠오를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월 3만대 규모의 1기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3만대 규모의 2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