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는 이날 급유를 위해 팀 정비구역(피트)로 들어왔다가 차에 불이 붙었다. 정비요원들이 소화기를 동원해 불을 껐지만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F1에서 급유시간이 평상시의 두 배인 20초나 됐고 소화기 분말이 헬멧 앞면에 달라붙어 시야를 가린 것. 그러나 3위로 다시 레이스를 시작한 슈마허는 끝내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슈마허는 지난해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스타 소득랭킹 1위로 페라리로부터 순수 연봉만 3500만달러(약 417억원)을 받는다. 광고수입까지 포함하면 8000만달러(약954억원).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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